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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6 [5월 6일] 정해경 작가의 작업노트
- 2021.05.06 [5월 6일] 시연이의 얼굴찾기
- 2021.05.06 [5월 5일] 정해경 작가의 한지 꼴라쥬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유심히 살피다보면 재미있는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콜라 캔에서 땀흘리는 뚱보의 모습이 보이고, 창고에 있는 전기 콘센트 구멍에는 방귀대장 뿡뿡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냥 그렇게 보니까 그런거죠....ㅋㅋㅋㅋㅋㅋ
그런 호기심으로 자꾸 살피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얼굴들이 나타납니다.
밀대 걸래, 수도 계량기 뚜껑, 호박, 시장의 딸기 상자....
마음에 드는 얼굴이 한 100개 쯤 모이면 책으로도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냥... 쳐다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거던요.

노변 초등학교 3학년 정시연.
두 번째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저 굴곡진 모습이 더 정감이 가죠...
찢겨진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삶이 항상 평탄하고 원하는데로 살아지지는 않쟎아요?... 마찬가지죠.
한 장의 한 지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종이를 만드는 장인의 손길에서 부터 그 재료가 되는 나무의 생명력까지...
한지에 먹과 물로 형상을 표현하고 그 것을 일정한 형식으로 찢어내어 제 느낌데로 재배열하여 붙여냅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처음 표현하고자 했던 형태와 느낌은 전혀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됩니다....'
'저 작업들 속에는 수 많은 시간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과 정서를 저만의 방식으로 늘어놓는 작업이죠.
삐뚤고 굴곡지기도 하고, 때로는 찢기고 헤지기고 하며 엉어리져 뭉친 덩어리가 되기도 합니다.
어쨋거나 그 모든 것이 저의 이야기이고 저의 삶인 것이죠...'
'완성된 작품을 걸어두고 지켜보면...
스스로 숨쉬고 살아 움직입니다. 그게 종이의 매력이기도 하죠.
비가 오거나 장마철에는 한 껏 습기를 머금어 넉넉하게 부풀어 오르고, 마르고 건조한 날씨에는 궁상맞게 쪼글아들어 앙상한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하죠. 그런 면도 참 정감이 갑니다.^^'